싱가포르 분위기 레스토랑 추천- 집시 Jypsy (퓨전 일식)
이게 얼마만의 포스팅인지 모르겠다. 4~5개월은 된 것 같은데, 애드센스 승인 후 처음 올리는 글인 듯하다.😂
천천히 이제 다시 운영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.. 아무튼 간만의 복귀와 함께 첫 맛집 포스팅을 해보려 한다.
집시를 처음 알게 된 건 2021년 12월이었다. 당시에는 리버밸리 쪽에 P.S cafe와 함께 있었다.
나는 당시에는 그냥 soso? 이런 느낌이었는데, 다니가 맛있다며 자기는 꼭 다음에 다시 오고 싶다고 했다.
맛있긴 한데... 나는 크게 우와 너무 맛있어! 이런 느낌은 아니었기에..🤔그 정도인가 싶었다.
근데 직원이 자기들이 이사를 간다면서 내년에 리오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을 해 줬었다. 위치는 무려 풀러톤 호텔 쪽🙊 Wow 훨씬 넓고 클 거라며 내년에 보자 했다.
그리고 다니도 엄청 기대가 많았지. Fullerton 호텔이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데 와.. 자리 엄청 비쌀 텐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😂
참고로 말하자면 Jypsy 는 다들 한 번쯤은 가시는 PS cafe 와 같은 소속이다:)
그렇게 언제가나 언제 가나 하다가 방문하게 된 것이 10월이었다. 거의 1년 만이다.
주소는 1 Fullerton Rd, #01-02/03, Singapore 049213
예약을 하려고 보니 자리가 다 차있어서 워크인을 시도해보기로 했다. 우리의 운을 믿어요...!



목요일 저녁 6시 즈음 도착했는데 역시나 웨이팅이 있더라... 한 3~4팀이 먼저 서있길래 우리도 뒤에 따라 섰다.
제발 자리야 있어라.
예약을 안 했다고 하니, 안쪽에 다행히도 자리가 있다고 했다.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야외 석도 자리가 있냐니, 역시나 이미 풀이라고 해서 아쉬웠다. 그래 그냥 자리가 있는 게 어디야 하면서 들어감.😂
다음에는 꼭 야외석에서 한번 밥을 먹어 보고 싶다. 저기에 앉아 마리나 베이 샌즈 뷰로 밥을 먹으면 너무 운치 있을 것 같지 않나요..?😭
MBS를 그렇게 질리도록 갔지만 그래도 아직도 사랑하는 것 같다.

내부도 예뻤다. 에어컨이 엄청 강했고 생각보다 자리가 많이 있어서 약간 놀랐다.

집시 메뉴가 되겠다.
이전과 비슷한데 새로운 메뉴들이 보여서 시도해 보기로 했다.
우리가 시킨 건,
- Beef & Garlic $15
- Aburi Salmon Belly Roll $20
- Jypsy Oyster Shots $15
- Jypsy Salmon Tacos $16
- Lobster & Crab Gyoza $18
- Jypsy Tongue & Cheek $26

귀여운 버섯 전등과 고추냉이 팝콘
의외로 톡 쏘는 맛이 있어서 중독적이었다.


집시 오이스터 샷
이거 정말 너무 추천하는 메뉴다👍
샷이라는 이름답게 한입에 털어 넣어서 먹었는데 와... 뭔가 새콤하면서 시원하고 굴 요리의 새로운 맛이었달까. 무튼 나는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것 때문에 다음 방문을 기약할 정도👍


얘가 소고기 & 갈릭인데, 어떤 맛을 상상하시면 되냐면!
떡갈비.
진짜 농담이 아니고 먹자마자 나는 떡갈비 생각이 나더라😂 외국인 친구는 좋아했는데, 한국에선 약간 흔하게? 느껴질 수 있는 맛이어서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추천까지 할 메뉴는 아니었다.


연어 뱃살 롤은 말해서 뭐하겠습니까. 다들 아시죠?
회가 싱싱한지 비린맛이 안 나서 좋았고, 생고추냉이를 줘서 너무 좋았다.
랍스터&크랩 교자는
안에 속이 약간 씹히고 옆에 랍스터 향이 나는 소스와 먹으면 좀 더 랍스터 교자구나 느낄 수 있었다.
나는 만두를 좋아하는데, 군만두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교자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. 그냥 있으니까 먹는 느낌이 크긴 한데😂 교자다 교자. 맛있긴 합니다요.

소 뽈살과 혀 그리고 와사비 으깬 감자가 되겠다.
살짝 장조림이 떠오르게 하는 맛인데🤔 밑에 와사비맛이 살짝 도는 감자가 또 독특해서 상당히 맛있었다.
소고기는 부드러웠고 감자랑 소스랑 같이 먹으면 맛있다👍 이거는 감자 때문에 다시 시킬 의향이 있을 정도다.

집시 연어 타코인데,
얘는 사실 다 먹고 나서 내가 배가 안 차서 하나 더 시킨 것이다.
이 메뉴도 독특하고 맛있다. 튀긴 김에 토마토 살사, 연어알, 아보카도, 고추냉이가 들어가서 새콤하고 리프레시되는 느낌.
전에도 맛있다고 생각했는데, 역시 맛있었다.👍

해 질 녘이라서 주변을 걸으면서 야경도 보고 사진도 찍고 놀았다.
So?
전체적으로 너무 맛있고 만족스러운 식사였다. 나의 원픽은 당연 오이스터 샷이다. 다음으로는 연어 타코가 되겠다.
퓨전 일식이어서 메뉴가 조금 더 다채롭고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다. 오늘 먹은 메뉴들은 의도치 않게 와사비가 들어간 메뉴가 많았는데, 그렇다고 해도 부담스럽지 않게 먹기 좋은 정도여서 와사비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아니고서야 맛있게 잘 드실 수 있으실 거란 생각이 든다.
내부 분위기도 좋고 야외 분위기도 좋아서 선호하시는 쪽으로 예약을 먼저 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린다.
이상 음식도 분위기도 너무 좋았던 집시 레스토랑 후기였습니다.
피피도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..
참고가 되셨기를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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